사구아로 선인장,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구아로 선인장은 애리조나 남부와 멕시코 북서부의 소노란 사막에서 왔고, 다른 곳에서는 야생으로 자라지 않아요. 서부 영화의 단골 배경인 이 팔 많은 거대한 선인장은 키가 12m 넘게 자라고 150년 넘게 살 수 있어요.
서리를 싫어하는 선인장
사구아로 선인장은 소노란 사막의 고유종으로, 주로 멕시코 소노라주 서부와 애리조나에서 자라고, 캘리포니아 남동부에는 야생 개체가 약 30그루만 알려져 있어요. 해수면에서 해발 약 1,400m까지 자라는데, 그 한계를 정하는 건 추위예요. 서리가 오래 이어지면 죽기 때문에 애리조나 북부의 고지대 사막과 뉴멕시코, 텍사스, 네바다에는 없어요. 북쪽 끝인 애리조나의 후알라파이산맥까지 자라서, 아메리카에서 가장 북쪽에 사는 기둥선인장이에요.
느린 출발
사구아로 선인장은 대개 팔로베르데, 아이언우드, 메스키트 같은 ‘보모 나무’의 그늘에서 삶을 시작해요. 처음 8년 동안 겨우 2.5~4cm 자라고, 35살쯤 되어야 꽃을 피우기 시작해요. 투손 근처 사구아로 국립공원에서는 보통 50~70살에 팔이 나오고, 더 건조한 곳에서는 100살까지 걸리기도 해요. 125살쯤 되어야 어른으로 쳐요. 평균 수명은 아마 150~175년이고, 생물학자들은 200년 넘게 사는 개체도 있다고 봐요.
꽃과 열매와 갈빗대
애리조나주의 주 야생화인 하얀 밀랍 같은 꽃은 4월에서 6월 사이 해가 진 뒤에 피었다가 다음 날 오후에 오므라들고, 박쥐와 비둘기, 벌이 꽃가루받이를 해요. 빨간 열매는 6월에 익고, 열매 하나에 씨앗이 약 2,000개 들어 있어요. 토호노 오오덤족과 피마족은 달콤한 과육으로 시럽을 만드는데, 줄기 속의 나무 같은 막대인 선인장 갈빗대로 만든 긴 장대로 열매를 쳐서 떨어뜨려요. 이 갈빗대는 나무가 귀한 사막에서 건축 자재로도 쓰여요.
출처: en.wikipedia.org ↗ · nps.g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