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ce
부레옥잠
식물

부레옥잠, 어디에서 왔을까요?

부레옥잠은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유역에서 왔어요. 연보라 꽃이 피는 이 물에 뜨는 식물을 정원사들이 고향에서 멀리 옮겼고, 지금은 열대 곳곳의 호수와 강을 막아 버리는 세계 최악의 잡초 가운데 하나가 됐어요.

아마존에서 온 부유 식물

부레옥잠은 호수와 느리게 흐르는 물 위에 자유롭게 떠다녀요. 반들반들한 잎은 스펀지 같은 알뿌리 모양의 잎자루에서 나오는데, 이 잎자루가 식물을 물에 띄워요. 물속에는 깃털 같은 자줏빛 검은 뿌리가 늘어져 있어요. 원산지는 아마존 유역이고, 1823년 남아메리카 열대 지역의 표본을 바탕으로 학계에 기재됐어요. 그곳을 가리키는 단서는 두 가지예요. 유전적 다양성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높고, 세 가지 꽃 형태를 모두 갖춘 개체군은 원산지 저지대에만 있어요.

꽃 때문에 실려 가다

곧게 선 꽃대에는 대개 라벤더색에서 분홍색에 이르는 화려한 꽃이 8~15송이 달리는데, 바로 이 아름다움이 부레옥잠을 퍼뜨렸어요. 학계에 기재된 뒤 동남아시아의 한 식물원에 심어졌고, 거기서 강에 버려지자 열대 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번졌어요. 1880년에는 유럽에 닿았고, 그 뒤로 흔히 연못을 꾸미려고 다섯 대륙의 50개가 넘는 나라로 옮겨졌어요.

왜 동남아시아라고 생각할까

열대 아시아의 많은 곳에서 이 식물은 너무 흔해서 토박이처럼 보여요. 인도 케랄라의 백워터에서 캄보디아의 톤레사프호까지 심각한 골칫거리가 됐지만, 사람들은 쓸모도 찾아냈어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채소로 요리하고, 많은 곳에서 가구와 핸드백, 바구니로 만들어요. 남아메리카를 벗어나면 천적이 거의 없어서, 부레옥잠 무리는 1~2주 만에 두 배로 불어날 수 있어요.

출처: en.wikipedia.org ↗ · riviste.unige.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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