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앵무 (잉꼬),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랑앵무는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에서 왔어요. 야생 사랑앵무는 떼를 지어 건조한 내륙을 떠돌아다니고, 야생 개체는 모두 초록색과 노란색이에요. 세계 곳곳에서 반려 새로 사랑받는 파란색, 흰색, 노란색 사랑앵무는 1850년대부터 사육 상태에서 만들어 낸 색 변이예요.
건조한 내륙의 유랑자
사랑앵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비교적 건조한 지역 곳곳의 관목 지대, 성긴 숲, 초원에 야생으로 살지만, 태즈메이니아, 남서부 끝, 동부 해안 대부분에는 없어요. 주로 풀씨를 먹고 물에서 멀리 떨어지는 일이 드물어서, 환경이 바뀌는 대로 무리가 계속 옮겨 다녀요. 비가 와서 풀씨가 넘쳐 나면 번식하고, 좋은 계절을 보낸 뒤에는 한 무리가 이따금 수만 마리에 이르기도 해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세계로
조지 쇼가 1805년 사랑앵무를 처음 기재했고, 존 굴드가 1840년 멜롭시타쿠스 운둘라투스(Melopsittacus undulatus)라는 학명을 붙였어요. 대략 ‘물결무늬가 있는 노래하는 앵무’라는 뜻이에요. 사랑앵무는 1850년대부터 사육됐고, 그 뒤 사육가들은 적어도 32가지의 기본 색 변이를 고정했어요. 사육 개체는 두 계열로 나뉘어요. 노란색 바탕 계열(초록색, 회록색, 노란색)과 흰색 바탕 계열(파란색, 회색, 흰색)이에요. 이른바 잉글리시 사랑앵무 또는 쇼 사랑앵무는 야생 개체보다 몸집이 두 배쯤 커요.
왜 남아메리카라고 짐작할까
미국 영어에서는 사랑앵무를 흔히 그냥 parakeet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은 꼬리가 긴 작은 앵무새 여럿을 함께 가리키고, 그중 코뉴어처럼 인기 있는 몇몇 종은 실제로 남아메리카에서 왔어요. 사랑앵무는 그중 하나가 아니에요. 사랑앵무는 그 속의 유일한 종이고, DNA 연구에 따르면 로리류와 무화과앵무류에 가장 가까우며, 영어 이름 budgerigar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인 가밀라라이어의 gidjirrigaa에서 왔을 수도 있어요.
출처: en.wikipedia.org › Budgerigar ↗ · australian.museum ↗ · en.wikipedia.org › Parak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