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ce
파이프 오르간
음악·춤

파이프 오르간, 어디에서 왔을까요?

파이프 오르간은 기원전 3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됐어요. 그곳에서 그리스 기술자 크테시비오스가 ‘물 오르간’ 히드라울리스를 만들었는데, 수압을 이용해 파이프에 공기를 꾸준히 고르게 보내는 악기였어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반 악기였죠.

크테시비오스와 물 오르간

크테시비오스는 기원전 285년 무렵부터 기원전 222년 무렵까지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이발사의 아들로, 아마 이 도시 무세이온의 초대 책임자였을 거예요. 그의 히드라울리스에서는 펌프가 공기를 원뿔 모양의 공기 저장통으로 밀어 넣는데, 이 통은 아래가 열린 채 물탱크 안에 서 있어요. 공기 압력이 떨어지면 원뿔 안의 물이 올라가 공기를 눌러 주기 때문에 파이프가 고르게 소리를 냈어요. 건반을 누르면 공기가 파이프로 들어갔고, 크테시비오스와 아내 타이스는 둘 다 솜씨 좋은 연주자였다고 해요.

로마의 경기장에서 교회로

히드라울리스는 로마 세계로 퍼졌고, 크고 날카롭게 울리는 그 소리는 경기장과 야외 공연장에 울려 퍼졌어요. 1931년에는 지금의 헝가리 땅에 있던 로마 도시 아퀸쿰에서 오르간 한 대의 부품 약 400점이 발견됐는데, 새겨진 글로 보아 서기 228년의 것이었어요. 제대로 된 풀무는 6세기나 7세기에 비잔티움 제국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757년 비잔티움 황제 콘스탄티노스 5세가 프랑크 왕 단신왕 피핀에게 ‘커다란 납 파이프’가 달린 오르간을 보냈고, 오르간은 서유럽에 뿌리를 내렸어요.

왜 독일이라고 생각할까

독일은 유난히 많은 오르간 음악을 낳았고, 오르간 역사도 깊어요. 영구 설치된 것으로 기록된 최초의 오르간은 1361년 독일 할버슈타트에 지어졌어요. 건반은 주먹으로 칠 수 있을 만큼 넓었고, 풀무 20개를 10명이 움직였어요. 아르프 슈니트거와 고트프리트 질버만 같은 독일 제작자들은 예술품으로 칭송받는 악기를 만들었고,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대규모 오르간 작품을 썼어요. 하지만 이 악기의 이야기는 그보다 1,500년도 더 전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됐어요.

출처: en.wikipedia.org › Water organ ↗ · en.wikipedia.org › Pipe organ ↗ · en.wikipedia.org › Ctesibius ↗ · britanni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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