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oon (영어 단어), 어디에서 왔을까요?
영어 단어 raccoon(라쿤)은 버지니아의 타이드워터에서 왔어요. 1600년대 초 영국 이주민들이 제임스타운 일대에서 쓰이던 알곤킨어인 포우하탄어에서 이 말을 받아들였고, 대략 ‘손으로 긁는 녀석’이라는 뜻이에요.
포우하탄어 이름
포우하탄어는 버지니아 알곤킨어라고도 하며, 버지니아 타이드워터에 살던 포우하탄 사람들의 언어였어요. 영국 이주민들은 1607년에 도착해 제임스타운을 세웠는데, 처음 몇 해 동안 식량을 포우하탄 사람들에게 기대야 했기 때문에 이 언어를 어느 정도 배워야 했어요. 존 스미스 선장이 기록한 단어는 약 50개뿐이었고, 이주민 윌리엄 스트레이치는 약 500개를 남겼어요. 스미스는 이 동물의 이름을 aroughcun으로, 스트레이치는 arathkone으로 적었어요. 어원학자들은 이 말이 ‘그는 손으로 긁는다’라는 뜻의 포우하탄어 arahkunem에서 왔다고 봐요.
aroughcun에서 raccoon으로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이 단어가 영어에서 처음 쓰인 것으로 알려진 해를 1608년으로 봐요. raugroughcun이나 arocoun 같은 초기 철자는 차츰 raccoon(racoon이라고도 써요)에 자리를 내줬어요. 이주민들이 이 동물을 잘 알 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굶주림의 시기’라 불리는 때에 제임스타운에서는 라쿤이 식량이 됐고, 고고학자들은 그곳에서 도축할 때 생긴 칼자국이 남은 라쿤 뼈를 많이 찾아냈어요.
왜 영어처럼 들릴까
raccoon은 평범한 영어 단어처럼 보이지만, 이 동물은 북아메리카 토박이예요. 그래서 스미스는 영국 사람들이 아는 동물에 빗대어 설명해야 했어요. “그들이 Aroughcun이라 부르는 짐승이 있는데, 오소리와 매우 비슷하지만 다람쥐처럼 나무 위에서 산다.” raccoon은 영어가 포우하탄어에서 받아들인 많은 단어 가운데 하나로, hickory(히코리), hominy(호미니), opossum(주머니쥐), persimmon(감), terrapin(민물거북), tomahawk(토마호크)도 그렇게 들어왔어요. 포우하탄어 자체는 아마 1790년 무렵에 사라졌을 것으로 보이고, 지금은 포우하탄 여러 부족의 후손들이 이 언어를 되살리려 애쓰고 있어요.
출처: en.wikipedia.org › Raccoon ↗ · en.wikipedia.org › Powhatan language ↗ · merriam-webster.com ↗ · historicjamestowne.org ↗ · etymonl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