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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푸리(치즈 빵)
음식

하차푸리(치즈 빵), 어디에서 왔을까요?

하차푸리(치즈 빵)는 캅카스의 조지아에서 왔어요. 이름은 대략 ‘코티지치즈 빵’이라는 뜻이고, 치즈를 채운 이 발효 빵은 조지아의 국민 음식이에요. 동네 빵집과 길거리 노점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어디서나 나와요.

지방마다 다른 빵

하차푸리는 발효 반죽을 여러 모양으로 빚어 치즈를 채운 빵으로, 달걀이나 다른 소를 넣기도 해요. 조지아의 거의 모든 지방에 저마다의 하차푸리가 있어요. 가장 인기 있는 건 이메레티 지방의 이메룰리예요. 두툼한 둥근 빵으로, 위아래 두 겹의 껍질 사이에 짭짤한 흰 이메레티 치즈를 넣어요. 사메그렐로 지방의 메그룰리는 위에 치즈를 더 올려 녹여요. 삼츠헤자바헤티 지방에서는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로 페노바니를 만들고, 흑해에 면한 아자리아에서는 빵을 배 모양으로 빚어요.

오래된 뿌리, 현대의 지수

하차푸리가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요. 《The Georgian Feast(조지아의 잔치)》를 쓴 다라 골드스타인은 조지아의 르네상스 시기였던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뿌리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말해요. 오늘날 하차푸리는 일상생활에서 워낙 중요해서, 트빌리시 ISET 정책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은 ‘하차푸리 지수’로 물가 상승을 추적해요. 이메레티식 하차푸리 한 개에 드는 밀가루, 치즈, 달걀, 우유, 버터, 이스트 값을 조지아 도시별로 비교하는 거예요.

왜 튀르키예라고 생각할까

조지아는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치즈나 달걀 같은 소를 얹어 굽는 튀르키예 빵 피데는 특히 튀르키예의 흑해 지방에서 인기가 많아요. 치즈를 채우고 버터와 달걀노른자를 얹은 아자리아식 하차푸리와 나란히 놓으면 둘은 꽤 닮아 보여요. 하지만 하차푸리는 조지아 음식이고, 지방마다 고유한 스타일이 있어요. 트빌리시의 한 셰프가 BBC에 설명했듯이, 아자리아의 빵이 배 모양인 건 아자리아가 흑해에 면해 있기 때문이에요. 치즈는 바다, 달걀은 해예요.

출처: en.wikipedia.org › Khachapuri ↗ · bbc.com ↗ · iset-pi.ge ↗ · en.wikipedia.org › İçli pide ↗ · hurriyet.com.t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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